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코넬 대학교 (문단 편집) == 학풍 == 학교의 표어이자 설립자 에즈라 코넬이 남긴 말에 의해 모든 것이 요약된다고 할 수 있다.[* "I would found an institution where any person can find instruction in any study." - Ezra Cornell, 1865 ("나는 모든 사람들이 모든 학문 분야에서 공부할 수 있는 학교를 세울 것이다." 설립자 에즈라 코넬) ] 코넬의 경우, 설립 당시부터 인종, 성별, 계층에 구애받지 않는 진보적 대학을 세우겠다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있었기에, 타 아이비 리그 학교들과 같이 전통적인 엘리트 양성을 목표로 했던 다른 명문대학들과는 구분되는 특성이 있다. 예를 들어, 다른 아이비 리그 대학들이 집중하는 전통적 학문 이외에도, 건축학, 공학, 농업학, 수의학, 노사관계학, 호텔경영학 등 새로운 학문에도 많은 역량을 투자하여 현재 이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최초로 수의학 전문 대학원을 설립한 대학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건축학은 미국 최초로 설립된 단과대학으로 미국 전대미문의 1위를 자랑한다. 또한, [[공대]] 부분이 약하기로 유명한 아이비 리그지만 코넬 대학교는 최상위권의 공대를 갖고 있다.[* [[아이비 리그]] 학부 중 가장 공대 순위가 높다.] 다른 아이비리그 학교에서 코넬 공대로 편입해오는 학생들도 가끔 보인다. 물론 당연하게도 전통적인 학문도 굉장히 뛰어나다. 영문학, 사학,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 물리학, 생명과학, 수학, 통계학, 컴퓨터과학, 의학, 법학, 경영학 등 여러 분야에서 보통 전미 10위권 내외에 위치하는 명성을 지니고 있다. 이처럼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아니한 전반적인 강세는 [[미국]]에서도 흔치 않은 편인데[* 예를 들어, [[하버드]]와 [[예일]]의 경우, [[공대]] 부분이 '''약하고''', [[프린스턴 대학교|프린스턴]]의 경우, [[의학]], [[법학]], [[경영학]] 등의 전문 대학원이 아예 '''없다'''. 물론 예외는 있어서 [[스탠퍼드]]의 경우, 거의 모든 전공이 전미 5위권 이내에 포진하는 괴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긴 한데 이 학교는 미국 서부의 모든 인재를 거의 독점해서 미국 대학 순위의 밸런스 파괴자로 불릴 정도니까 넘어가자. 그냥 얘네가 [[미국]] 기준에 안 맞게 진짜 유별난 거다.] 학생 입장에서는 다양한 범위에 걸친 우수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또한, 설립 직후인 1872년에 아이비 리그 최초로 여학생의 입학을 허용했고, 이는 다른 아이비 리그 대학들보다 100년 이상 빠른 행보이다.[* [[프린스턴 대학교]]와 [[예일 대학교]]는 [[1969년]], [[하버드 대학교]]는 [[1977년]]에 여학생의 입학을 허용했다.] 이로 인해 미국 여성 작가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펄 벅]]], 미국 역사상 두 번째 여성 연방 대법관을 배출했으며[*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20세기 초 코넬을 졸업한 여성 생물학자 [[바버라 매클린톡]]은 1983년 여성 단독으로는 최초로 [[노벨생리학·의학상]]을 수상하게 된다.[* 여담으로 여성 과학자인 매클린톡의 업적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던 시기에는 [[마녀]]로 불리며 비난받기까지 했다.][* 이 때문에 DNA 이중나선 구조의 공동발견자 중 한 명인 [[제임스 왓슨]]의 인성을 보여주는 일화도 있다. 왓슨이 쓴 책에 보면 '나랑 같은 연구소에 있는 남자 과학자들은 무지 재밌는 사람들인데 매클린톡이라는 깐깐하고 마녀 같은 할머니가 있어서. 이 여자 옥수수밭 때문에 우리가 공놀이를 못하네요'라는 대목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부정적인 시선들을 모두 꿋꿋이 견뎌내고 진행했던 연구로 인해서 결국 [[이동성 유전인자]]의 존재를 발견해내고 만다.] 백인 외의 다른 인종들에게도 비교적 열린 기회를 주고 있는 이유 역시 이러한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다. 심지어 전부 [[개신교]] 기반인 다른 아이비 리그 대학들과 달리 [[채플]]도 만들지 않겠다는 설립자의 의사가 있었으나, 설립자가 유럽 여행 중일 때 초대 총장이 몰래 만들어 놓았다. 기가 막힌 설립자는 '모든 종교가 같이 쓴다'는 조건 하에 허락해 줬다고 하며, 그래서 지금도 여러 종교가 같은 [[채플]]을 돌려쓰고 있다. 사실 이처럼 독창적이고 진보적인 학풍은, 코넬의 설립 연도가 (같은 아이비리그 대학들 가운데 비교하면) 하버드의 1636년은 물론 코넬을 제외하고는 가장 늦게 설립된 다트머스의 1769년보다도 100년 가까이 늦은 1865년임에도 불구하고, 불과 150년 만에 현재까지 폭풍적으로 성장하는 데 큰 기여를 하였다. 이는 코넬 대학교의 캠퍼스가 자리잡은 뉴욕 주 내륙의 위치를 감안하면 실로 대단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코넬은 옥수수밭 가운데 위치해 있어서 학교 이름이 “Corn”ell이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도시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깡촌--] 무엇보다 코넬의 강점은 위와 같은 개방적, 진보적 학풍으로 대표되는 "젊은 대학"이기 때문에, 그 어느 대학 이상으로 유연하고 빠르게 성장해나가고 있다는 점에 있다 (아래 Tech Campus 항목 참조). 전통적인 아이비 리그에 속하면서도, 현재까지의 성취보다 앞으로 이뤄낼 일들이 더욱 기대되는 젊은 대학이 코넬이라고 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